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리뷰

포트랭리에서의 감동적인 효리의 두번째 이야기

by 도라니아 2023. 1. 4.
반응형

1. 지난 이야기

 

 

지난이야기에서는 공손이 와 인숙의 만남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너무 고맙게도 오래 떨어져 있었음에도 알아봐 주는 공손 이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1화였습니다.

해외이동봉사에 대해서 몰랐던 저도 지난이야기를 통해 해외이동봉사가 무엇인지 또 얼마나 종요한지 알게 되었고

입양 가는 여정을 직접 볼 수 있어 궁금증도 해결되는 편이었습니다.

캐나다에 도착해 입양되는 개들을 보니 현재 개를 키우고 있지 않음에도 마음 한편이 시리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개들의 행복을 빌어주기도 했습니다. 또 이전에 이효리와 인숙이 입양했던 개들과의 만남이 아직도 가슴속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새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에도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해외이동봉사를 한 번쯤 해서 개들에게 행복한 새 삶을 선물해주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2화에서는 2년 만의 만나는 개들과 어떤 반가운 만남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2. 포트랭리에서 만난 엄마와 자식들

 

캐나다의 포트랭리에서 또 다른 개를 만나기 전 간단한 쇼핑과 맘을 먹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날씨도 좋고 습도도 너무 좋은 여기서 맛있는 브런치를 여유롭게 즐기고

이제 아비(눈썹)를 만나러 떠납니다.

캐나다로 입양된 눈썹이는 과연 이효리를 알아볼 것인가 기대감이 가득한 채 도착한다.

하지만 바로 알아보지는 못하는 눈썹 위에 조금 실망한 기색이 도는 이효리이다.

아미엄마인 미소도 캐나다로 입양되었다. 미소도 오늘 만나러 갈 예정이다.

잠시 후 아비가 효리에게 먼저 꼬리를 흔들며 다가간다. 효리와 인숙을 알아본 듯 보였다.

2년 만에 다시 만나는 거지만 기억을 해냈다.

아비는 계곡산책을 좋아해서 다 같이 산책을 나서기로 했다. 아비는 입양 후의 생활이 맘에 드는지 계속 웃는 얼굴이다.

아비가 좋아하는 오피리시 공원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뛰며 즐겁게 노는 아비.

아비와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작별을 한다.

다음으로 아비엄마 미소를 보러 출발한다.

한국에선 슬픈 표정을 갖고 있던 엄마미소 과연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수줍음이 많은 미소는 아직 경계하는 듯 보여 조금 기다려봅니다. 조심스레 냄새를 맡은 미소는

바로 효리와 인숙을 알아봅니다. 미소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찐 미소가 반가운 모습입니다. 미소와의 시간을 가볍게 갖은 뒤 다시 작별을 한다.

미소는 효리와 인숙이 차에 타서 떠날 때까지 베란다에 서서 가만히 지켜봅니다. 아쉬워하는 모습이 가득합니다.

새 가족과 더 큰 사랑으로 품어지고 언제 어디서나 미소 짓길 바라며 하루를 마무리 지어봅니다.

3일 차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레오와 링고를 만나는 날입니다. 그전에 먼저 캠핑카를 빌려볼까 합니다.

남은 캐나다 여정은 캠핑카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캠핑카를 빌리고 레오를 만나러 2시간 거리의 칠 리웍으로 떠납니다.

칠 리웍으로 떠나던 중 캐나다에서 가장 보고 싶은 개인 토미를 볼 수 있다고 연락이 왔다. 토미는 효리가 임시보호했던 개다.

토미반려인과의 오해가 풀려 토미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촬영일정으로 인해 고민을 해본다.

고민을 잠시 접어둔 채 레오에 대해 추억을 생각해 본다. 레오집 앞에 도착했다. 레오집은 숲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레오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며 이야기를 나눈다. 입양 전 겁이 많던 레오 2년 만에 만나는 레오는 효리를 단번에 알아본다. 

레오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첩을 현재 반려인에게 선물해 준다. 레오는 강산책을 하며 새를 쫓는 걸 좋아해 매일 강으로 산책을 나간다고 한다. 효리와 인숙이 온 김에 다 같이 산책을 나가본다. 그냥 봐도 너무 예쁜 강에서 레오와 시간을 보낸다.

레오가 잘 지내는 걸 확인하고 다시 못 볼 수도 있는 이별을 해본다.

마르고 겁 많던 레오는 새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있다.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본다.

이제 링고를 보러 효리가 캠핑카를 운전해 본다. 김녕바닷가에서 떠돌이 개였던 링고를 효리가 구조했다. 조금 말을 안 듣지만 애교가 많았던 개다. 링고는 캠퍼로 이름을 바꿨다.

링고도 효리를 바로 알아본다. 물을 정말 좋아하는 링고는 지금도 물을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털도 검은색이 많아지며 더 멋있어지고 어릴 때보다 한층 얌전해진 링고는 여전히 사랑스럽다. 

링고 새 가족에게도 링고의 예전사진들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해 준다. 링고 가족들은 곧 한국에 온다고 한다. 한국에 오면 링고가 있던 제주에 와서 살던 집오 보고 싶다고 한다. 링고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말이었다. 링고의 새 대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눠본다.

 

 

3. 링고네 집에서 보낼 시간들

 

3대가 정답게 모여사는 캐나다 가정집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메인디쉬는 칠면조로 시작되며 애피타이저는 단란한 토크소리들로 집안이 가득해진다. 따뜻한 링고네 집에서 하루를 머물며 가족들과 친분도 쌓아보고 정을 느껴본다. 링고 외에 또 다른 개도 만난다. 입양 전에 제주에서는 발랄함을 넘어선 모습이 늘 있었던 링고지만 캐나다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인 많이 젠틀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낯설지만 이 모습 또한 눈에 담아본다. 추수감사절은 지났지만 효리와 인숙에게 추수감사절처럼 음식을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따뜻한 링고네 가족, 링고네 집에서 행복한 기억을 남기고 효리와 인숙은 본격캠핑 여정을 떠난다. 여정중 잠시 들린 대자연속에 행복해한다.

페리와 캠핑카를 바꿔 타며 장장 5시간을 이 넘는 여정 끝에 도착한 서핑의 성지 토피노에서의 첫 캠핑을 보내본다.

그곳에선 효리의 반려견이었던 순심이와 너무나 닮은 개를 발견하고 효리는 그리움에 울음이 터진다. 세상을 떠난 순심이가 그리워지는 날이다. 세상 어딘가에서 똑같이 살고 있을 거 같다던 효리의 말이 진실이 되는 순간인 것 같다. 순심이를 닮은 개를 보며 생각이 많아지지만 애써 마음을 추스른다.

 

 

반응형

댓글